🌷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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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단기 4358년 정월 초하루,
설날입니다.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과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며 웃음 꽃이 만발하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고명이 얹혀진 떡국을 드시면서
아울러 덕담을 주고 받는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가족이 모여 얼굴은 웃고 있지만 어수선한 격랑의
혼란에 휩쌓인 국 내외 정세에 모두 나라 걱정으로
뜬 눈으로 지새는 분들이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누구보다 현명하고 기백이
넘치며 지혜로워서 국난이 닥치면 똘똘 뭉쳐
거뜬하게 이겨내 왔습니다.
4358년 동안 우리를 병탄하기 위해 1,000번이
넘는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지만 우리 한민족은
한번도 굽조리거나 꺽인 적이 없었습니다.
주역에 물극필반( 物極必反 )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일이든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선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유사한 사필귀정( 事必歸正 )이
있는데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올바른 방향으로
정리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너무 노심초사 하지 마시고 일희일비도
하지 마시고 무엇이 자손들과 이 나라를 위하는
일인지 그것만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긴 연휴 기간 동안 마음을 편안히 갖고
가족들의 화목과 건강에 힘쓰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름은 결코 배신하는 법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을사년 원단
진명 백춘황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