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야기 3

7. "심장을 이식하면 기억도 이식된다!”

이름박사 백춘황 2011. 6. 27. 01:30

 

 

 

SBS 스페셜

 

"심장을 이식하면 기억도 이식된다!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거주하는 빌 홀(63) 씨는 심장을 이식 받은 후 삶이 극적으로 변했다.

 

인 3 경기를 비롯, 각종 스포츠 대회에 출전해서 수십 개의 메달을 딸 만큼 운동광으로 변모했고,

재즈가수 샤데이의 음악에 눈물을 흘리며 그의 음악에 광적으로 심취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심장병으로 인한 심장 이식 이전에는 이러한 삶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돈과 사업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여가와 운동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

 

그는 "샤데이가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샤데이라는 가수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식한 심장의 주인을 찾아 나선 빌은, 놀랍게도 그에게 심장을 준 사람은 운동을 좋아하는

할리우드의 스턴트맨이었고 샤데이는 그 스턴트맨이 좋아하던 아티스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친구 데이브는 "수술 전의 빌과 수술 후의 빌은 전혀 달랐다"

"마치 심장 주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김명배(67)씨 역시 새 심장을 얻은 후 성격이 180도 달라졌다.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가 걸핏하면 핏대를 세우고 이웃과 싸우기까지 할 정도다.

 

이처럼 심장을 이식 받고 나서 성격이나 취향, 식성 등이 기증자의 것과 똑같이 변한 사례들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까요?

 

방송 내용만 보면 그야말로 소름끼치도록 신비한 유체이탈이나 정신적 데쟈뷰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가물에 콩 나듯 어쩌다 우연히 발견된 사실이라면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겠으나 아주 많은 임상에서 발견되는 현상이라면 뭔 가 과학적 실마리를

찾아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장기가 아닌 심장이식에서 발견되는 사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데에 그 단초가 있지 않나 싶어요.

 

심장, 그것은 우리의 마음 입니다. 우리는 뇌를 통해서 5욕 7정을 느끼는데 큰 충격이나

상처를 받았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다 들 느껴 봤잖아요.

또 너무나 긴장되고 아슬 아슬한 장면을 목도했을 때는 심장이 오그라드는 경험도 해 봤구요. 

"아, 난 심장 떨려서 그런 거 못 봐!" 이런 표현도 자주 합니다.

내 가슴이 너무 아프다거나, 가슴을 저미는 슬픔이라거나 하는 말도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의 뇌와 심장은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뇌 세포와 심장의 세포는 아픔, 슬픔, 기쁨, 열정 등등 오욕칠정을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것들을 공유하기 때문에 세포 속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사람의 심장이었을 때는 같은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고 있으니까 일체화에 따른

정체성에 문제 될 것이 없었는데, 그 기억 소립자를 갖고 있는 심장이 다른 사람 몸에

이식되면서 그 심장이 본래 지니고 있던 경험, 지식, 기억 등도 같이 이식시키는 거죠.

마치 외장 하드에 있던 메모리를 본체에 옮기듯 말입니다.

 

그 외장하드의 프로그램이 본체에 자신의 프로그램을 강요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버그가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면 그 심장을 이식 받은 사람은 자신의 정체성이 

바뀌는 것이죠.

 

 

정체성! Identity! 

여러분의 정체성이 함축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었일까요?

바로 여러분의 이름 입니다. 이름이 바뀌면 정체성이 달라집니다.

의식이 달라 집니다. 의식이 달라지면 사고방식이 달라 집니다.

사고방식이 달라지면 의사결정 방법이 달라 집니다.

의사결정 방법이 달라지면 선택이 달라집니다. 

선택이 달라지면 결국 운명이 달라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름을 바구면 운명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좀 더 크고, 좀 더 튼튼한 심장을 이식 받는 것 입니다.

더 웅장하고 어마어마한 에너지 원을 공급받는 것이 바로 개명인 것이죠. 

 

-  이름도사 백춘황(구빈)   상담전화 : 1644-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