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에 암이 나오는가? - 12
-틀림없이 나온다!
이름에는 이혼뿐 아니라, 독신으로 사는 기운도 있고, 사건 사고도 있고
자살도 있고, 우리가 무서워하는 암도 있다.
자, 이름 속에 이혼, 사고, 수술, 병, 사망 등등의 기운이 정말, 진짜로 있는가?
암 시리즈 열 두 번째, 이름 풀이를 해보자.
이름 속에 수리학적으로 총운(貞格)에 “14, 이산파멸” 이 들어 있으면 대부분
이혼, 불치병, 사고,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다!
14, 이산파멸보다 더 무서운 수리가 있다.
바로 20, 백사실패 와 22, 중도좌절 이다.
이름의 총 획수에 이게 들어 있으면 잘 나가다가도 대부분 끝이 안 좋다.
그러니까 이름 획수 전체의 합이 20, 22가 나오면 이게 제일 나쁘다.
또 대부분 학교운이 안 따라 주는 경우가 많다. 20, 22가 들어있어도
이름 속에 주역괘가 어떻게 배치되는가에 따라 오히려 더 좋은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성명학으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주역성명학으로
풀어보면 우리 모두 다 이름대로 산다는 것을 명확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
20, 22수리가 좋은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좋은 점이 있다면 대부분 매우 치열하게 열심히 살며 종종 큰 부자가 많다.
그러나, 치열하게 산다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 행복이라든지, 인생 자체를
즐긴다는 면에 있어서는 거리가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비록 부자가 많이 배출되는 기운이긴 해도 인생을 살면서 좌절이 많고 말년에
이르러 큰 사고 또는 중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면 돈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일반인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한자의 경우, 옥편의 획수와 성명학에서
사용하는 획수가 다르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한글에서도 “ㅇ” 을 1획으로 계산하는 오류를 범하는데, “ㅇ” 을 1획으로
계산을 한다면 “ㅈ” 역시 2획으로 계산해야 옳다. 하지만 훈민정음에
“ㅈ” 은 “ㅅ” 에 1획을 더하여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ㅅ” 은 2획이니 “ㅈ” 은 그런 연유로 당연히 3획이 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쉽게 말씀 드리자면 우리의 글씨 쓰는 습관에 따라 필기체로
획수를 계산하면 안 된다는 말씀이다.
“ㅇ” 을 왜 2획으로 계산해야 하는지는 “이름 속 이혼의 기운 총정리 편” 에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으니 참조하시기 바란다.
이름 때문에 이혼, 병, 수술, 그리고 사고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 드리겠다.
뇌종양 딛고 전국 일주 나선 박창욱씨
박 창 욱 (27세) 계명대 졸
7 8 5
수 리 13 15 12 20
수리 뜻 총명지모 군계일학 박약박복 백사실패
연 령 대 1~23세 23~40세 40~55세 1세~평생
주 역 산풍고 산뢰이 산뢰이 산택손
연 령 대 1~30세 30~50세 50~55세 55세 이후
오 행 水 O 金 O 土
우리나라엔 박창욱 이라는 이름이 많은 편이다. 물론 저마다 한자는 다르다.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박창욱은 30세까지의 주역괘가 산풍고가
들었으므로 마음 고생이 많을 것이다.
그 고생의 크기는 한자 이름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일 것이다. 물론 사주에
따라서도 고생의 크기가 다르게 나타난다. 산풍고가 들어 있는 시기에 사주가 나쁘면
고생이 극심할 것이다. 사주가 좋은 사람은 그 고생이 적을 것이 틀림없다.
박창욱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40세 이후에 대부분 고전 한다. 승진이
늦다든지, 펀드에 투자를 했는데 손실을 봤다든지, 돈을 빌려주고 못 받는다든지,
수술을 한다든지, 회사가 휘청 한다든지 다양한 형태의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55세 이후 매우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나타난다.
박창욱 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포부가 커서 큰 그림을 그린다.
꿈이 크다는 얘기다. 그래서 부자도 많다. 대부분 치열하고 독하게 일한다.
그런데 55세 이후 크게 잃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돈을 크게 잃든지, 건강을
크게 잃든지, 마음의 상처가 크든지 할 것이다.
큰 상처 없이 무사히 지나는 사람은 열에 세 명 정도다.
주변에 박창욱이라는 지인이 있는 분들은 잘 살펴 보시라. 틀림 없다.
이번에는 어느 평범한 취업 준비생 얘기를 들어보자~!
8월 28일 전북 부안군청 앞에서 출발했으니까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박창욱
(26·계명대 광고홍보학과 4학년)씨는 한 달이 넘도록 자전거를 타고 있다.
아니,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친척에게 빌렸다는 MTB 자전거 핸들에 스마트폰
갤럭시S가 부착돼 있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런키퍼
(Run Keeper)’가 이동 경로를 온라인 지도에 붉은 선으로 표시해 준다.
10월 3일 자전거 여행이 끝나면 이 선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에 걸친 초대형 그림이 된다.
지난 27일 박씨를 만나러 간 곳은 경북 구미다.
2155㎞ GPS 드로잉
오후 6시쯤 구미에 도착한 그는 경남 의령에서 오는 길이었다. 오전 7시 출발해
130㎞ 가까이 페달을 밟았다고 한다. 키 173㎝, 체중 70㎏(한 달 새 3㎏쯤 빠졌다).
늦여름 볕에 그을린 피부는 검다 못해 붉다.
집은 대구다. 8월 28일 고속버스 첫차에 자전거를 싣고 부안에 가서 오후 2시 출발했다.
전북 정읍∼전남 담양·화순·보성·구례∼경남 하동·함양∼전북 무주∼대전까지 열흘쯤 걸렸다.
이어 충남 논산∼전북 익산·진안∼경남 거창·합천∼경북 김천·상주∼충북 청주∼충남
아산을 달렸다.
다시 경기 안성∼충북 제천∼경북 봉화·영천∼경남 밀양∼대구∼경남 창녕·고성·의령을
지나 구미에 왔고, 이제 경북 영주∼강원 태백∼경북 울진∼강원 삼척을 거쳐 평창까지
가면 GPS 그림이 완성된다. 이 그림을 위해 그의 자전거는 모두 2155㎞를 달린다.
-무슨 그림이 되는 거죠?
“TBWA코리아 로고예요. 로고 우측 상단의 화살표 그리는 게 남았어요.”
TBWA코리아는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대로 T’ CF를 만든 외국계 광고회사.
박씨는 2006년 ‘사람을 향합니다-영웅편’을 본 뒤로 이 회사에 ‘꽂혔다’고 했다. 지하철
전동차와 플랫폼 사이에 다리가 낀 사람을 구하려고 승객들이 모두 내려 전동차를
옆으로 미는 장면, 그 위로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영웅입니다’란 카피가 흐를 때 눈물이
찔끔 나더란다.
-로고 그려서 뭐하려고요?
“그림이 완성되면 그 회사 찾아가서 보여줄 거예요. 당신네 광고엔 이야기가 있어서 좋다,
내 목표도 그런 광고를 만드는 거다, 이 그림에 내 이야기를 담았는데 한번 보시라,
하려고요.”
박씨 전공은 원래 물리학이었다. 2006년 ‘영웅편’ 광고를 본 뒤 이듬해 광고홍보학과로
전과(轉科)했다. ‘광고쟁이’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고, 자연히 TBWA코리아에서
일하는 게 목표가 됐다. 광고제 마다 쫓아다니고, 공모전마다 응모하며 나름대로 전략이
생겼다고 한다. 광고는 이야기다, 최고의 스토리텔러가 돼야 한다,
나만의 이야기부터 만들자… 뭐, 이런 거다.
-왜 GPS 드로잉을 택한 거죠?
“올 초 TBWA코리아의 대학생 예비광고인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했어요.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려고 알몸마라톤대회 나가서 완주하고 지원서에 출전기까지 썼는데,
떨어졌어요. 별로 참신하지 않았나 봐요. 그 뒤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나만의 이야기가
될 만한 게 뭘까 궁리하다 자전거 전국일주와 GPS 드로잉을 생각한 거예요.”
-알몸마라톤에 자전거까지, 대단한 체력이네요.
“원래는 약골이에요. 5년 전 뇌수술도 받았고….”
뇌종양, 수술, 의병제대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다. 친구랑 얘기하다 갑자기 머리가 ‘띵’
하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만큼 통증이 밀려오곤 했다. 6학년 때 주기적 발작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갔고 뇌에서 종양이 발견됐다.
너무 어려서 수술 대신 한약으로 통증을 다스렸다. 2002년 계명대 물리학과 입학할
무렵엔 두통이 오려 하면 미리 느낄 정도로 익숙해졌다. 그럴 때면 친구들과 어울리다가도
잠시 조용한 곳에 가서 혼자 20∼30초 통증을 견디곤 했다.
“그땐 교사나 남자간호사가 되려 했어요. 안정된 직업이니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에 젊은 놈이 도전이나 모험은 생각도 못했죠. 꿈이 없었어요. 안 되겠다 싶어서
2004년 1월 입대했어요. 진단서 제출하면 면제됐을 텐데 징병검사 때 병을 숨겼어요.”
강원도 고성군 비무장지대 수색대에 배치됐다. 그해 12월 작업 도중 쓰러졌고, 15시간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의병제대했다. 자전거 헬멧을 벗으니 땀 젖은 머리카락 사이로
기다란 수술자국이 남아 있다. 1년간 몸을 추스르고 2006년 복학해 광고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난 것이다.
“광고홍보학과로 옮기고 제일기획 국장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그분이 이러시는
거예요.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한테 도움이 될지 이것저것 재보고서야 뭔가 하는데,
그냥 다 해봐라. 모든 걸 경험하다 보면 길이 보일 거다.”
세상 공부 한다며 휴학하고 1년간 대구 두류공원 장터에서 “골라∼ 골라∼.”
옷장사를 했다. 보디빌딩으로 근육을 키웠고, 마라톤을 시작해 풀코스를 두 차례
완주했다. 라이프가드(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도 땄다. 동해부터 서해까지 섬들을
일주하는 ‘해양영토대장정’에 참가하고, 봉사 동아리를 창단하고, 광고기획서 잘 쓰려면
필요할 것 같아 국어능력인정시험도 쳤다.
2155㎞ 자전거 GPS 드로잉도 이것저것 재지 않고 뛰어든 일 중 하나다.
출발 2주 전에야 자전거를 구해 연습을 시작했다. 중학교 이후 처음 탄 거란다.
한 달 여행 예산은 100만원. 학자금 대출로 등록금 내고, 학자금 대출자에게 주는
생활비 대출로 마련했다. 보호 장구와 텐트, 스마트폰을 샀고, 펑크 때우기 등
자전거 정비는 인터넷에서 배웠다.
그리고 명함을 1000장 만들었다. ‘온몸으로 광고하는 예비광고인 박창욱’이라고 새겼다.
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자신을 ‘광고’하고, 그들에게 100원씩 기부받아
난치병 환자 치료비로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텐트 옆에 걸어 여행 취지를 알릴 현수막도
제작했다. ‘대한민국은 종이가 되고 자전거는 연필이 되어 나의 꿈을 그린다’는 문구로.
GPS 그림에 담긴 이야기
부안에서 출발할 때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약 30㎞ 달려 도착한 정읍 제일고 운동장
소나무 밑에 텐트를 쳤다. 밤 11시쯤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텐트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왔다. 급히 텐트를 걷고 정읍 시내를 헤매다 간신히 찜질방을 찾아 첫 밤을 보냈다.
여행 초기 숙박은 계속 이런 식이었다. 학교 운동장 구석에 텐트를 치거나 찜질방에 가거나.
사흘째 화순의 한 찜질방에서다. 비에 젖은 옷을 빨려다 주인에게 잔뜩 면박당하고
누웠는데 TV에서 두 가지 뉴스가 들려왔다. 태풍 곤파스가 북상 중이고, 성폭행 예방을
위해 이제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지 않는단다. 태풍이 오면 자전거는 어떻게 타며,
또 잠은 어디서 자나….
곤파스를 만난 것은 보성에서 구례로 갈 때다. 순천시 주암호 부근 마을에서 잠시 쉬고
구례까지 일정을 강행하려던 그를 동네 아주머니들이 한사코 붙잡아 앉혔다. 아직 비도,
바람도 없는데 아주머니들은 “쫌 있으면 비 올 겨. 젊으니께 욕심이 나겄지만 참아야
할 때도 있는 겨”라고 했다. 결국 포기하고 방을 구해 들어서자 거센 바람에 창문이
깨질 듯 흔들렸다.
경남 함양에선 학교 대신 늘푸른교회 마당에 텐트를 쳤다. 마침 교회 초·중생 공부방이
수업 중이었다. 그의 여행 얘기를 들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좋은 말 좀 해주라”며
‘즉석 강의’를 부탁했다.
“학생이 20명쯤 있었어요. 그냥 제 얘기를 했죠. 머리가 아팠던 얘기, 군대 간 얘기,
수술 받은 얘기, 자전거 타는 게 내 꿈을 그리는 거란 얘기…. 도진이, 다은이, 진희.
그때 만난 아이들이 여행 내내 휴대폰 문자를 보내줬어요. ‘지금 어디세요’ ‘힘내세요’
‘항상 YES를 외치세요’ 하면서.”
하루 일과는 이렇다. 오전 6시 기상. 씻고 요기하고 짐 챙겨서 오전 7시 출발.
5시간쯤 자전거를 탄 뒤 식당을 찾아 점심 먹으며 스마트폰을 충전한다. 길에서 쉬거나
마을에 들를 때 만나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건네고 ‘100원’을 부탁한다. 지금까지 사용한
명함은 600여장. 1000원짜리, 5000원짜리를 선뜻 내주는 이도 있어서 기부금은
15만원 이상 모였다.
점심 먹고 오후에 또 5시간쯤 자전거를 탄다. 초기엔 하루 40∼50㎞도 버거웠지만
지금은 120∼130㎞는 거뜬하다. 외로움은 항상 해가 지길 기다려 찾아온다. 틈틈이 읽으려
가져간 책은 ‘젊은 날의 교양’. 한 구절을 소개해줬다. ‘당신이 꿈꿀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시작하라. 용기를 내면 그 속에 내재된 저력이 당신을 도울 것이다.’
-그래서 나만의 이야기를 찾았나요?
“거창 산길에서 넘어졌어요. 앞바퀴 휠이 찌그러졌죠. 함양 가서 고치려고 버스 기다리는데
마을 사람들이 저를 빙 둘러싸고 무슨 일이냐 묻더군요. 한 분이 데려다 준다고 차를
가져오셨는데, 마티즈예요. 자전거를 실을 수 없어 버스 타겠다고 했더니 다시 이장님
카렌스를 빌려와 태워주셨어요. 한 달 내내 그런 식이었죠. 이 그림을 저 혼자 그린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그린 게 아니더라고요.”
-어쨌든 그림이 취업에 도움이 되겠네요.
“에이, 이거 하나 그렸다고 같이 일하자 하겠어요? 전엔 취업이 첫째 목표였는데 이젠
한 세 번째 정도로 밀렸어요. 한 달 자전거 탔더니 제 꿈이 취업보다 더 커진 것 같아요.”
구미=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대부분의 사주학자들은 이름이 운명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10%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사람에 따라 90%이상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고 50%의 영향을 받기도 하며 10% 이하의 미미한 경우도 있다고 본다.
내가 보기에는 이름의 기운이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평균적으로 50% 내외의
범주에 들어 있다. 이름을 심도 있게 연구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사주와 아주 흡사한 운명을 지닌 이름을 부여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례에 있어서 사주와 유사한 운명주기를 가진 이름을 부여 받는 다는 것은
부모의 뇌파와 신생아의 뇌파가 서로 교감을 한다고 나는 확신한다.
이른바 동기감응(同氣感應)이론 인데 같은 유전적 요인을 가진 특정한 기운끼리는
서로 같은 파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같은 파장이 서로 교감을 한다는 이론이다.
이미 수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에서도 이 같은 동기감응의 사례가 발표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멀리 외국에 나가있는 자식에게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기면 꿈자리가 사납다거나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거나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어쩔 줄을 모르는 공황상태가
생기거나 하는 것이 동기감응의 실제적 사례들이다.
풍수지리학에서 산소, 즉 묘 자리를 고를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의 바탕도
알고 보면 동기감응에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시신이 누워있는 음택이 편안하고
좋으면 그 영향이 후손들에게 좋은 기운을 보내 후손들이 잘 된다는 이론도 역시
과학적인 밑 바탕이 있는 것이다.
이것을 과학용어로 텔레파시 Telepathy라고 하여 서양 과학계에서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부모가 아기의 이름을 지어줄 때도 그런 기운이 작용을 하여 사주의 기운이 텔레파시를
통하여 자신들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교감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로 이름의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되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이는 부모와 거의 같은 기운을 공유한다.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는 아직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치가 없어 다른 누구와도
교감은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부부가 상의해서 이름을 짓게 되면 아이의 기운이
반영된 이름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몇 십년이 경과한 다음에 이름을 풀어보면 대부분이
이름 대로 살아 왔노라고 하게 되는 것이다. 또는 이름 풀이가 어떻게 사주 풀이와 똑
같을 수가 있느냐고 하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사주 풀이보다 이름 풀이가 훨씬 더 정교하고 정확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니 항상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하는 얘기지만, 이름 전문가에게 이름을 짓도록 하고,
일단 안 좋다고 하는 수리와 주역괘는 이름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 이 시간에도 철학원에서 짓는 이름의 결함은 오로지 한자 이름만 생각한다는
점이다. 행여 어쩌다 한글까지 수리적으로 완벽하게 작명이 되었다 한들 주역을 모르면
이 또한 문제가 많은 이름이 될 수 있다.
요즈음 나에게 작명비를 물어보는 손님이 많다.
이름은 뒷전이고 무조건 작명비만 알려 달라고 하신다. 물론 비용도 중요한 문제다.
그렇지만 정말 잘 지은 이름은 수 십억의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낫다. 사주가 아무리
나빠도 좋은 이름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이름 값 몇 십만원 아끼려다 수십억이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는 것이 이름이다.
요즈음 강남에 유행하는 고소영 유모차가 옵션 포함해서 200만원쯤 한다는데 그 유모차는
도대체 몇 년 동안 사용하는가? 아이가 정상이라면 2년 미만을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이름은 몇 년을 쓰는가?
우리나라 사람 평균 수명이 90세다. 이제 보통 90년에서 100년을 산다.
그리고 죽은 다음에는 자식들과 손자들이 제사 또는 추도식을 할 때 위패를 놓고 한다.
이름에다 절을 하고 이름에 기도를 한다. 왜 그러는가? 이름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름은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 도합 200년을 쓴다.
200년을 쓸 이름이 2년 쓰는 고소영 유모차 값만 못하다니 참 아이러니가 따로 없다.
영혼을 담는 그릇을 만드는데 작명비만 물어보고 그냥 전화를 끊는다. 이름이 중요한 것은
어렴풋하게 알고는 있는데 영혼을 담는 그릇인지는 모른다는 반증이다.
옛 날에도 그랬고, 요즈음 역시 인터넷을 뒤져보면 5만원 10만 원짜리 작명하는 곳이 많다.
그곳이 주역성명학으로 이름을 짓는 곳인지 확인해 봐야 할 것이다.
주역을 대입하지 않고 한자 이름만 신경 써서 하는 작명은 나는 1분에 하나씩 짓는다.
1분에 하나씩 짓는 이름이 필요하면 말씀하시라. 한자 수리만 아주 좋게 결점 없이
정확히 1분에 하나씩 지어드릴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이름을 하나 짓는 데는 3~5일 정도 소요된다.
10만원짜리 이름은 10만원 값어치를 하는 것이고 100만원짜리 이름은 그 값을 하게
되어 있다. 굳이 경제원리를 들먹거리지 않아도 그것이 주역을 대입한 작명인지 아닌지
확인하면 되는 일이다.
같은 주역 성명학이라 할지라도 수준차이는 반드시 있다.
내 이름 속에는 과연, 어떤 수리와 주역괘가 들었을까?
그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운명의 작용을 강요하고 있을까?.
이름박사 진명 백춘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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